SNS를 사용하다보면 장문의 글을 쓸 때 상당히 난감하다.
그리고 약간의 데코레이션(사진, 동영상 등)이 들어가야 포스팅하고자 하는 정보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고 말이다.
그럴 때는 블로그의 탁월한 기능들을 사용하여 글을 쓴 다음, 해당 주소를 SNS에 링크시키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.
반면에 블로그는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도구로 인식이 자리잡혀 있기 때문에 간단한 잡담을 포스팅하려고하면 너무 성의없어 보이기도 하고 글쓰기가 꺼려진다. 그럴때는 SNS만으로 수다를 떨곤한다.
이와 같은 장단점을 가진 두 도구를 어떻게하면 잘 버무려 사용할 수 있을까?
해답은 구글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.
우선 구글플러스에 대해 잠시 말하자면,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구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SNS 서비스이다. 작년 7월에 출시되어 SNS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다들 예상했으나...지금으로선 아직까지 갈 길이 먼것같다.
지극히 초보적,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다면, 구글플러스를 시발점으로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구플(구글플러스,구글+)로 통합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이 나쁘지만은 않게 느껴진다. 구글플러스, 지메일, 유투브, 블로거, 문서도구가 통합 플렛폼으로 자리잡아 구플에서 모두 관리를 할 수가 있다. 구플의 행아웃(화상통화,채팅)으로 유투브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문서도구로 공동작업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.
이는 어느 SNS에서도 하지못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.
단순히 실시간 스트림으로 상대방의 글을 읽고 답하는 것이 아닌, 평상시와 같은 행위가 구플에서는 가능하다.
그럼 구글플러스(Google +)와 블로거(Blogger)의 인터페이스를 살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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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글플러스 앨범만들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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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거 이미지 업로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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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글플러스 동영상 업로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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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거 동영상 업로드 |
어느 것이 구플이고 블로건지 분간이 안가지?
그만큼 하나의 플렛폼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깔(?)맞춤을 제대로 해놨다.
그리고 블로거에서 글을 게시하게되면 구플에도 공유할 것인지 확인하는 팝업창이 뜬다.
만약 SNS와 블로그를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이 부분은 몇단계의 추가 작업을 해야된다.
하지만 구글을 사용한다면 클릭 한 방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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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거 포스팅 시 구플에 공유할 것인지 확인하는 팝업창이 뜬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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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거의 게시물 관리에서 보면 +를 얼마나 받은지도 확인할 수 있다. |
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다.
블로거에서 글을 작성 시 업로드된 이미지들은 구플 앨범에 자동 등록이 된다.
중구난방으로 업로드되는 것이 아니라, 블로거의 이름으로 하나의 새로운 앨범이 생성되고 거기에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 것이다.
이 얼마나 관리하기 편한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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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거에 업로드된 사진은 구플 앨범에 자동 등록된다. |
간략하게 구플과 블로거를 살펴봤는데, 이 정도면 써볼만하지 않은가?
하지만 단점이라면 아직까지 구플의 실사용자는 얼마 안된다는 것이다. 통계상으로는 1억명이 사용한다고는 하는데...몸으로 느끼기에는 그다지 실감이 안된다. 그리고 페이스북에 정착하신 분들이 대다수라서 또 다른 SNS로 옮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같기도하고...
그래도 위와같은 편리한기능들을 사용해보면 살짝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까?
어쨌든 물건이 되어가는 구글을 응원하고 기다리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 :)